대전역 성심당, 월 임대료 갈등 극복하고 영업 재개 확정

2024. 9. 28. 23:10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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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이 대전역에서 계속 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월 임대료 문제로 장기간 이어져 온 코레일유통과의 갈등이 마무리되면서, 성심당은 앞으로 5년간 대전역에서 영업을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심당과 코레일유통 간의 임대료 갈등의 전말과 해결 과정, 그리고 대전역에서 성심당의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성심당의 대전역 영업 연장 확정 소식

코레일유통은 2024년 11월부터 5년간 대전역에서 영업을 이어갈 새로운 종합제과점 운영업체로 기존 성심당 운영업체인 ‘로쏘’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성심당은 대전역 역사 2층에서 앞으로 5년간 더 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월 임대료: 월 1억 3300만 원에 최종 합의, 기존 임대료보다 약간 상승했지만 초기 제시 금액보다 크게 낮춰졌습니다.
  • 입찰 과정: 이번 결정은 총 6차례에 걸친 입찰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전 5차례의 입찰은 임대료 문제로 유찰되었습니다.

임대료 갈등의 배경

코레일유통과 성심당 간의 임대료 갈등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코레일유통이 제시한 임대료가 기존 금액의 4배에 달하면서 성심당은 임대료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이는 큰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 기존 임대료: 성심당은 매달 1억 원의 수수료를 코레일유통에 납부해 왔습니다.
  • 최초 제시 임대료: 코레일유통은 성심당에 월 4억 4100만 원의 임대료를 요구하며 충격을 주었습니다.
  • 유찰 과정: 2월부터 6월까지 총 5차례에 걸친 입찰이 진행되었으나, 임대료 문제로 모두 유찰되었습니다.

감사원 컨설팅과 임대료 조정

코레일유통은 임대료 갈등이 장기화되자 감사원에 사전 컨설팅을 의뢰했습니다. 이후 감사원의 회신에 따라 국가계약법을 기반으로 입찰 기준가격을 조정하여 6차 입찰을 실시했고, 결국 성심당이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감사원 사전컨설팅 결과: 감사원은 ‘입찰이 수차례 유찰된 경우 입찰 기준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6차 입찰 조정: 코레일유통은 월 수수료를 기존 4억 4100만 원에서 1억 3300만 원으로 대폭 낮추어 입찰을 진행했습니다.

성심당, 대전의 대표 빵집으로 성장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해 대전의 대표적인 빵집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대전 지역에서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방문객이 1만 7000명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국민 빵집입니다.

  • 매출 및 영업이익: 2022년 매출 1243억 원, 영업이익 31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대기업 빵집과의 비교: 성심당의 영업이익은 대기업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의 약 199억 원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코레일유통의 입장과 향후 계획

코레일유통은 이번 임대료 갈등을 통해 철도역 상업시설의 공공적 가치와 경제적 효용성을 높이는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수수료 체계 검토: 코레일유통은 지역 향토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 지역 대표기업 지원 방안을 통해 균형 잡힌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 중요성

이번 성심당과 코레일유통 간의 갈등과 해결 과정은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이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역 대표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성심당은 이번 임대료 갈등을 극복하고 대전역에서 5년간 더 영업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역 대표기업이 공공기관과 협력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성심당이 대전의 대표 빵집으로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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